야들야들 양념고기 끝판왕! 더 맛있게 LA갈비재는법
LA갈비 재우는 건 어렵다고만 생각해서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할만했어요ㅎㅎ 시판 양념보다 더 맛있고 무엇보다 아이들도 잘 먹고 하니 자꾸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작년 추석에 2-2.5kg 정도 되는 LA갈비를 재워서 먹었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참고해주세요 ↓↓↓
이번 설 명절에는 더 많은 갈비가 선물로 들어왔네요ㅎㅎ 무려 5KG!! 비록 엄마 일은 많아졌지만;; LA갈비는 맛있으니 열심히 양념을 만들어 재워보기로 해요 ^^;;;
2.5kg씩 두팩... 그러니까 5kg 얼마나 되겠어라고 생각을 했다가 ㅋㅋ 핏물 빼려고 큰 냄비에 담아두는데 갈비가 넘쳐서 더 큰 곰탕 냄비에다가 다시 담갔지요.
핏물을 빼야 누린내가 안 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양념에 재우기 전 꼭 핏물을 제거해줘야 합니다.
갈비가 모두 잠길만큼 찬물을 부어주고 양이 많은 만큼 4-5시간 이상 핏물을 빼주는데요, 5시간 이상했는데도 핏물이 계속 보였어요. 진짜 많긴 한 듯;; 핏물이 많이 보이면 물을 버리고 다시 찬물에 담가서 핏물을 제거해주고 이런 과정을 몇 번 반복해서 핏물을 최대한 제거해줍니다.
핏물을 제거한 갈비는 체에 밭쳐서 물기를 빼줍니다.
#LA갈비 양념장
-고기 5kg 기준 (T는 밥숟가락)
진간장 450ml
설탕 9T
다진 마늘 5T
매실청 6T
다진 생강 3T
참기름 12T
맛술 3
올리고당 3
후추 적당히
*양파, 사과, 배갈아서 즙 낸 거 (↓아래 자세히)
다진 대파 (파 3단 정도 다져서)
*양파/사과/배 즙 내기 과정
① 양파 2개, 사과 2개, 배 1개 각각 껍질을 까고 조각을 내서 준비합니다.
② 믹서기로 다 갈아주고 나면 저만큼 양푼 한대 접이 나와요.
③ 이제 면 주머니를 이용해서 즙을 내어줍니다.
제일 번거로운 과정이지만ㅜㅜ 이렇게 즙을 내줘야지 더 깊은 맛과 함께 야들야들한 고기를 맛볼 수 있어요.
손가락이 얼얼해지게;;; 짜내고 나면 700~800ml 정도 되는 것 같아요 ㅎㅎ
면 주머니는 다이소에서 샀어요! 엄청 유용하네요^^
다진 대파로 마무리해줍니다. 통깨도 있으면 넣어주면 좋지요.
갈비를 나란히 놓고 양념을 붓고 갈비를 또 놓고 양념을 붓고를 반복합니다.
갈비 5kg을 재우는 건 양념도 한 대접, 고기도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ㅎㅎㅎ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25줄씩 두통에 가득 채워 넣었던 것 같아요. 보기만 해도 든든한 것 ㅎㅎ 양가에 가져가서 2-3번에 걸쳐서 먹었으니, 정말 많은 양 ㅎㅎ
압력솥에 소리날 때부터 10분 끓였더니 너무 익어서 뼈가 너무 잘 분리되는;;ㅎㅎ
그래도 야들야들하게 너무 맛있다고 다들 잘드셔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이런 맛으로 요리하는 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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