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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리

입에서 살살 녹는 대게! 손질하는방법과 대게 찌는법 + 게살볶음밥

by _누구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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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귀한 대게를 아버님이 이렇게나 많이 주고 가셨으니~^^

오늘은 대게 손질법 그리고 대게 찌는 법을 정리해본다.

 

 

 

 

게를 뒤집어서 한 10분 정도 수돗물에 담가서 짠기를 뺀다.

 

 

 

 

솔로 다리 사이사이와 등껍질, 배 부분에 저기도 벌려서 구석구석 문질러서 깨끗하게 세척한다.

 

 

 

 

윽;; 좀 잔인한... 씻을 때 이렇게 칼이나 젓가락으로 주둥이를 찔러서 간수(짠물)를 빼낸다.

 

 

 

 

이렇게 몸통을 꾹 누르면 물이 졸졸 나오는데 이 과정을 해줘야 대게가 짜지 않다.

 

 

 

 

찜통을 올릴 냄비에 물을 소량만 넣은 후 물을 먼저 끓이는데, 청주나 소주를 넣어서 잡내를 제거해주면 좋다. 우리 집에는 먹다 남은 화이트 와인이 있어서 그걸 넣어줬다. 없으면 과감하게 생략! 대게가 많아서 두 번에 나눠 찌는데 두 번째에는 아무것도 안 넣었는데 대게가 워낙 싱싱해서인지^^ 잡내 없이 맛있게 먹었다ㅎㅎ

 

 

 

.

물이 끓으면 찜통을 냄비에 올려서 게를 배가 위로 향하게 넣고 뚜껑을 닫고 25분~30분 쪄준다. 

 

 

 


30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뚜껑이 닫혀있는 그대로 10분 정도 뜸 들인다. (반드시 중간에 뚜껑을 열지 않는다)

 

 

 


10분 뜸을 들이고 나면 끝!! 일부는 내장이 저렇게 나왔다;;

 

 

 

첫날 대게를 먹고나서 남은 대게 살발라서 후식으로 먹은 볶음밥ㅎㅎ 그냥 비벼서 먹어야지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건 취향문제인듯ㅋ 꼬들하게 볶은 게살볶음밥도 별미중에 별미다! 게딱지에 묻어있는 내장에 밥을 비비고 발라낸 게살을 모아서 볶는데, 밥에 너무 욕심부렸는지ㅋㅋ 약간 싱겁길래 김가루를 추가하고 참기름도 톡~ 비린내없이 정말 고소하고 깔끔했던 게살볶음밥^^

 

 

 

 

대게가 너무 많아서 양껏 먹고도 남은거 쪄놓고 다음날은 볶음밥을 메인으로 하려고 살을 발라내는데, 대게살 바르는건 고된 노가다였다, 쩝;;; 어쨌든 4마리 몸통, 다리 그리고 내장까지 싹싹 발라냈더니 제법 양이 된다.

 

 

 

 

완전 푸짐하다못해 넘치는 대게살 ㅎㅎ

 

 

 

 

 

둘째날 먹는 볶음밥은 김가루말고 여느 중식당처럼 게살볶음밥을 그럴듯하게 만들고 싶어서 다시 파기름을 내고 야채를 볶고 계란을 풀어 스크램블을 내고 굴소스 한숟가락 넣고 발라둔 게살과 밥을 모두 넣고 열심히 볶았다. 밥알이 코팅되듯이 한알 한알 ㅎㅎ 그랬더니 제법 그럴듯하게 게살볶음밥 완성! 좀 더 열심히 볶느라 정성이 들어간걸 알았는지 아이들도 이 볶음밥이 더 맛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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