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를 둘러싸고 있는 자작나무, 바로 앞에 보이는 북천강...
이래서 여기를 많이들 좋아하시는구나 싶었다 ^^
사진 속은 엄청 평화로워 보이지만, 이날 바람이 진짜 어찌나 불어대는지 텐트 치다가 폴대 부러지는 줄 알았다 ㅠ
그래서 평소에 박지도 않던 양쪽 스트링까지 총동원해서 모두 박음;;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사무실이 있다. 열체크 및 예약 확인, 쓰레기봉투도 받고 바로 앞 안내도를 지나 쭉 자작나무길을 지나면 우리가 예약한 사이트가 나온다.
내가 예약한 구역은 3-3 사이트이다.
사이트 크기 328 x 366에 비해
텐트 크기는 너무 큰 295 x 645...;;ㅎㅎ
여기 사이트는 전체적으로 작아서 돔텐트가 많은 것 같았는데 거실형 텐트 유저분의 후기를 살펴보니까 그래도 데크 넘어서도 사용이 가능하길래 우리도 사진처럼 데크에 반 걸쳐서 설치를 할 수 있었다.
양옆에 자작나무가 딱 붙어있기 때문에 가로폭 328m 안으로만 들어갈 수 있다면 세로 길이는 길어도 바닥으로 내리면 되니까 거실형 텐트도 가능하다.
+ 즐길거리
이 돌계단을 밟고 내려가면 아주 맑은 강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물고기도 많았는데 잡을 순 없고 추우니까 눈으로 구경만 했다. 물이 많이 없는 것 같았지만 아이들은 돌다리도 건너고 놀이터처럼 열심히 뛰어다녔다.
이곳이 일몰 맛집이었네! 산 뒤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모습을 아이들과 열심히 구경했다 ^^
이곳이 설하 캠핑장의 메인 잔디밭, 지금은 낙엽이 잔뜩 떨어져 있지만 따뜻한 봄이 되면 또 푸르른 잔디가 될 것이다. 이곳에서 뛰노는 아이들 보면 얼마나 좋을까나 ㅎㅎ
이 날은 아이 있는 집이 많지 않아 그런지 그 넓은 잔디밭에서 우리끼리 원반 던지기 하고 놀았다 ^^
+ 편의시설
설거지를 하는 개수대가 이렇게 아늑한 곳은 또 처음이다ㅋ 무슨 펜션 놀러 와서 설거지하는 기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뜨거운 물 콸콸 나와서 너무 좋았다.
여자화장실 2칸, 이곳도 엄청 깔끔하다. 전용 슬리퍼가 따로 있다. 날씨가 추워졌다고 캠퍼들을 배려한 라디에이터도 인상적이다.
샤워실도 엄청 깔끔했다 ㅎㅎ
낙엽도 거의 떨어져서 비록 가을의 끝자락 쓸쓸한 계절이었지만, 드넓은 강과 경치를 보면서 가족들과 조용하게 지내다 오기에 힐링하기에 충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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